국내 첫 '파이프 오르간 국제 콩쿠르' 열린다

롯데문화재단· 한국오르가니스트協 주최
10월 10일부터 서류 접수..내년 9월 경연
  • 등록 2019-09-18 오후 12:06:23

    수정 2019-09-18 오후 12:06:2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롯데문화재단과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공동 주최로 ‘제 1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가 열린다.

지금껏 국내 연주자를 대상으로 한 파이프 오르간 콩쿠르는 개최된 적 있지만, 국제 콩쿠르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콩쿠르는 1988년 9월 1일 이후 출생자로, 국적과 무관하게 참가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오는 10월 10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는 6월 중 발표된다.

2020년 9월 19일 참가자 등록 후에는 22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에서 본선 1차 경연이, 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본선 2차 경연이 각각 진행된다.

재단 측은 “각 공연장이 보유하고 있는 오르간의 특성에 따라 바로크 레퍼토리에 특화된 1차 경연은 한예종에서, 다른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2차 경연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라고 설명했다.

결선 진출자는 2020년 9월 23일에 발표된다. 이틀 뒤인 9월 25일에는 결선이 진행되고, 9월 26일 시상 및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콩쿠르 심사위원으로는 △오자경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이사장(심사위원장) △미셸 부바르 파리 국립음악원 교수 △아르비드 가스트 독일 뤼벡 국립음대 교수 △나오미 마추이 일본 도쿄 세이토쿠 대학교 교수 △신동일 연세대 교수 △데이비드 티터링톤 영국 왕립음악원 교수가 참가한다.

콩쿠르 1위 수상자에게는 8000달러(약 950만원)의 상금과 향후 2년간 롯데콘서트홀의 기획공연 출연 기회가 주어진다.

2위 수상자에게는 오르간 제작사인 리거사 후원으로 5000달러(약 600만원)이, 3위 수상자에게는 3000달러(약 36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현대음악 연주와 해석에 있어 탁월한 실력을 보인 참가자에게는 작곡가 박영희의 이름을 딴 ‘박영희 특별상’을 수여한다.

김선광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를 세계적 위상으로 키워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이프 오르간은 오케스트라 선율을 구현해 ‘악기의 제왕’이라 불린다.

국내 콘서트홀 중에서는 롯데콘서트홀만이 유일하게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오르간은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의 파이프 오르간을 제작한 ‘리거(Rieger)’사에서 제작했다.

디자인 개발부터 설치까지 3년 이상 소요된 제품으로, 제작비는 총 25억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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