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계 "원전 수출로 희망"···탈원전속 실현 가능하나

10일 신년인사회···혁신기술 개발, 수출로 희망 모색
"한국 원자력 기술 세계서도 인정···수출에 적극 나서자"
  • 등록 2020-01-10 오전 11:40:36

    수정 2020-01-10 오전 11:40:3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원자력계 인사들이 신년을 맞아 원전수출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미래 혁신 기술개발과 수출로 새로운 활로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이나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10일 서울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열린 ‘2020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원자력 관계자들은 APR1400의 미국 설계인증 획득, SMART 원전 해외진출을 위한 한·사우디 협력강화를 이뤄낸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며 수출에 힘쓰는 한 해를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다.

‘2020 원자력계 신년인사회’가 10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렸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전문가들은 한국의 원자력 기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상황에서 수출로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대한민국 원자력기술은 전 세계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술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경제성이 높아 전 세계 공공재로 활용성이 높다”며 “해외 수출은 꿈만 갖고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 규제기관, 국회에 원자력계의 목소리를 내고, 정책에 반영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훈 전 한국전력 사장도 “최근 중동 사태로 에너지 정책을 돌아보는 기회가 마련되는 등 국내 원자력 기술에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전해체 기술과 같은 미래 혁신 원자력기술을 확보하며 원자력 안전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 노력으로 마련한 발판을 딛고 세계시장을 향해 도약해야 할 때”라며 “안전·해체 분야의 다부처 연구개발 추진, 혁신원자력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 방사선 분야 중장기 유망원천기술 개발로 국내 원자력 핵심역량을 유지·발전시키고,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역량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보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도 “원안위는 원자로 해체 계획서가 접수되면 해체 시 발생하는 사항과 방안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며 “해체 기술 확보와 다부처가 참여하는 사고 관리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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