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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육감은 “불안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맞겠다는 선생님 말씀을 인상깊게 들었다”며 “교사들이 아이들을 위한 마음으로 적극 나서주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또 “선생님들이 자유로워져야 교육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며 “백신을 접종하는데 적극 나서는 학교 현장의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건·특수교사와 지원 인력, 어린이집 장애아동 전문 교직원과 간호 인력 등 일부 교직원에 대한 AZ백신 접종은 전날부터 재개됐다. 지난 8일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AZ백신 접종자 가운데 일부 희귀한 혈전 사례가 보고되고 안전성 논란이 잇따르자 보류됐다가 나흘 만에 재개됐다.
조 교육감은 교직원들의 백신 접종 독려 차원에서 시·도교육감들이 먼저 백신을 맞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접종 대상 서울 교직원의 접종 동의율은 67.3%에 그쳤다.
그는 “(백신 접종율이) 저조하다면 질병관리청과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감들이 백신을 맞는 모습이 혹시라도 선생님들에게 권면 효과가 있다면 당연히 그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접종 우선 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교육감들이 맞겠다고 나서는 것도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학습 부진이나 돌봄 공백이 많아 매일 등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왔다”면서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을 해야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어 오히려 등교방침을 조금 조정해야 하지않나 하는 조심스러운 의견도 있다”고 했다. 이어 “ 정부가 거리두기 방침을 재조정하면 그에 상응해서 등교 방침을 조정할 것”이라며 “만약 현재 거리두기 단계 방침이 유지되면 그 틀 안에서 다양한 학사일정 수립을 통해 (등교가) 확대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