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주지사 대만 방문에 “가장 민감한 문제, 왕래 중단하라”

中외교부 22일 저녁 대변인 명의 입장문
"엄정한 교섭 제의…'하나의 중국' 준수해야"
  • 등록 2022-08-23 오후 2:55:38

    수정 2022-08-25 오후 1:08:34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 외교부가 에릭 홀콤 미국 인디애나주 주지사(공화당)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미국과 대만 간의 왕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 총통실에서 만난 차이잉원(왼쪽) 대만 총통과 에릭 홀컴 미국 인디애나주 주지사(사진=AFP, 대만 총통실)
23일 중국 신징바오(신경보)에 따르면 외교부는 전날 저녁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대만 문제는 미중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민감하고, 핵심적인 문제”라며 “중국은 일관되기 미국이 어떠한 형식과 어떠한 명목으로도 대만과 공식적인 왕래를 전개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했고, 홀콤 주지사의 대만 방문에 대해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중국 측은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공동 코뮈니케 규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 한다”며 “대만과의 모든 형태의 공식 왕래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소속인 홀콤 주지사는 전일 경제·무역·학술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했다. 이달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지난 14일 미 상·하원 의원단 5명에 이어 3번째 미국 인사의 대만 방문이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은 홀컴 주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경제 안보는 국가 및 지역 안보의 중요한 기둥”이라며 “대만은 민주주의 반도체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민주주의 파트너와의 협력을 기꺼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군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 이후 대만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왔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군은 대규모 군사훈련에서 사정거리 350∼500km인 PCL-191 다연장 로켓이 푸젠성 핑탄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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