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특검 출석 김경수 격려…"힘내시고 당당하시라"

  • 등록 2018-08-06 오전 10:55:17

    수정 2018-08-06 오전 10:56:26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특검에 출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격려의 글을 남겼다.

박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오늘 김경수 도지사가 특검에 나간다. 힘내시고 당당하시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김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쓰던 사무실이 바로 제 앞방이었다. 그 사무실을 얼마 전 특검이 압수수색한다고 들이닥쳤다. 제 사무실 직원들이 놀라 사진을 한 장 찍어 두었더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통령이 되시기까지 정말 곁에서 소리 없이 보좌하던 사람이 김 지사였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문 대통령 곁에 김경수. 양정철. 전해철 같은 이들이 헌신적으로 보좌한 힘이 힘든 고비고비를 넘을 수 있었던 요인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보좌진들이 ‘제 살길부터 찾아가는’ 것과는 달리 문 대통령님 곁에는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겠다는 헌신적 보좌의 힘이 남달랐다는 생각이 이 아침 문득 든다”며 “그런 주변의 헌신적 보좌의 힘은 바로 문 대통령의 국가를 생각하고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인내를 품은 열정적이며 헌신적인 올바름 그리고 측은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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