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2분기 이익 ‘급증’…“동부엔텍 인수 효과 기대”

  • 등록 2021-08-18 오후 1:52:44

    수정 2021-08-18 오후 1:53:1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차전지 음극재 사업 개발로 주목받는 반도체 소재 기업 엠케이전자(033160)가 올해 상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분기 이익은 3배 가까이 급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엠케이전자 매출액은 4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1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특히 순이익은 639억원으로 71.11%나 급증했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재고량 보유 증가,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반도체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3분기에는 현재 반도체 동향이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당사의 장점인 다양한 고객군과 해외 매출 분포를 최대한 활용하면 우려된 시장 상황 극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버 및 메모리향 반도체 칩의 재고 조정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등 일부 IC 칩의 공급은 아직도 부족한 상황으로, 반도체 물량의 수요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또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발생으로 언택트 시대는 장기적인 시대의 흐름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다양한 산업의 반도체 적용 제품 출시가 고객의 수요와 관심이 끊임없이 증가되고 있는 점은 산업의 반도체 적용 확장성이 우려하고 있는 하반기 반도체 시장의 전망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엠케이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연결재무제표 부분이다. 엠케이전자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배 증가했으며 1분기 대비로도 85% 늘었다.

이는 엠케이전자의 실적과 더불어 종속법인 한국토지신탁의 실적 반등, 엠케이전자 중국법인의 꾸준한 실적 향상이 함께 나타난 결과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여기에 3분기부터 최근 인수한 동부엔텍의 종속 법인 합류로 실적 개선과 함께 사업 다각화의 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엠케이전자 측은 “동부엔텍 인수는 단순한 실적 개선이 아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 진출의 신호탄으로 당사의 신사업과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엠케이전자는 지난 5일 폐기물 처리업 및 환경 관리 대행업을 주업으로 운영하는 동부엔텍을 인수하며, ESG 사업 진출을 공표한 바 있다. 2020년 4월 분사해 9개월간 424억원의 매출과 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동부 엔텍은 2021년 680억원의 매출과 57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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