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HL그룹 회장, 폴란드 중소도시 '명예시민' 됐다

바우브지흐市, 14년간 지역사회 발전 기여 공로 치하
2011년 HL만도 자동차 부품 공장 바우브지흐에 세워
침체된 탄광도시 공업도시로 “HL만도가 재도약 견인”
  • 등록 2025-04-30 오전 9:09:04

    수정 2025-04-30 오후 7:17:1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폴란드 ‘바우브지흐(Wałbrzych)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었다.

(왼쪽부터) 폴란드 바우브지흐시 크리스티나 올라닌 의원, 정몽원 HL그룹 회장, 로만 쉐웨메이 시장, 크리스토프 칼리노프스키 시의회 의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
지난 29일(현지시간) 바우브지흐 시청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정몽원 회장을 비롯해 로만 쉐웨메이 시장, 시의원, HL만도 유럽 지역 대표 오세준 부사장, 이병득 폴란드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14년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역대 열다섯 번째 명예시민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몽원 회장은 2011년 HL만도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바우브지흐시에 세우며 유럽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HL만도 폴란드 법인은 바우브지흐시의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1공장과 2공장을 합한 규모는 약 5만평, 이곳에서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이 생산된다. 직원은 1000여명으로 바우브지흐시 인구의 약 1%에 달한다.

바우브지흐의 핵심 먹거리는 석탄산업이었지만 현재 탄광 시설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HL만도는 고용을 통해 지역사회 분위기를 공업도시로 전환시켰다. 2021년에 설립된 제2공장은 폐산업 플랜트를 탈바꿈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도 했다. 쉐웨메이 시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HL만도가 침체된 탄광 도시의 재도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정몽원 회장은 “바우브지흐 명예시민 칭호가 영광스럽다”며 “바우브지흐시와 함께 한층 더 성장해 나가는 HL만도 폴란드 법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폴란드 바우브지흐시에 있는 HL만도 폴란드법인 제2공장 전경 (사진=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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