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밤길이 밝아진다…대전시, 조도개선 종합대책 발표

3년간 800억 투입…교통사고 및 범죄 예방 효과 기대
  • 등록 2020-04-08 오전 11:17:18

    수정 2020-04-08 오전 11:17:18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밤길이 밝아진다.

대전시는 시 전역의 안전한 밤길을 밝히는 ‘대전시 조도개선 3개년 종합대책’을 8일 발표했다.

이번에 나온 조도개선 대책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3년 동안 연간 200억~300억원씩 모두 800억원을 투자해 대전의 밤거리를 평균조도 이상으로 밝게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범죄를 예방해 현재 4등급인 지역 안전지수를 2등급까지 상향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전시는 조도개선 태스크포스(T/F)팀과 컨설팅 자문단 등을 운영해 시민안전실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원도심과 범죄로부터 취약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기존 경관과 교통안전에 초점이 맞춰진 조도개선 방향을 셉테드(CPTED, 범죄예방디자인) 차원의 안전디자인 분야로 확대 실시한다.

세부사업으로는 △도로변·지하차도 노후가로등 교체 △노후주택가·원룸촌 등 범죄취약지역 및 공원·하천 조도 개선 △교차로·횡단보도·학교주변 및 스쿨존 등을 집중 개선한다.

이를 위해 신형 발광다이오드(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아트폴 및 고보조명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우범지역을 사전에 차단, 시민의 보행불편 해소는 물론 야간 도시미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관저 지하차도 조도개선, 오정네거리 조명탑 설치 등 150억원 규모의 조도개선 사업을 단기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원도심의 원룸지역과 슬럼화된 노후주택 등에 대해 실태조사를 통해 우선적으로 밝은 거리를 조성하고, 조도관련 안전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2022년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민동희 대전시 안전정책과장은 “조도개선 3개년 종합대책을 통해 시전역의 안전한 밤길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야간 통행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인 조도개선 사업을 추진해 안전일류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