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테슬라 전기차 위탁 생산하고 싶다"

류양웨이 회장, 올해도 픽업트럭·해치백 전기차 2종 공개
"2025년 전기차 5% 위탁생산 목표…테슬라도 고객 됐으면"
  • 등록 2022-10-19 오후 12:26:29

    수정 2022-10-19 오후 4:33:5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의 아이폰 제품을 조립하는 최대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이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TSLA)에 러브콜을 보냈다. 전기차시장에 뛰어들기로 한 만큼 언젠가 테슬라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싶다고 했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19일 CNBC에 따르면 폭스콘의 법인인 혼하이 테크놀로지그룹는 이날 전기차 픽업트럭인 ‘모델V’와 스포츠 크로스오버 해치백인 ‘모델B’의 시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이 자리에서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희망을 밝혔다.

이날 전기차를 공개하긴 했지만, 폭스콘은 자체 브랜드로 전기차를 팔길 원하지 않는다. 다른 자동차 회사의 차량을 설계하고 위탁 제조를 맡길 원하고 있다. 특히 “우리에게 맡기면 자동차 설계 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개발비용은 3분의1로 줄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날 류 회장은 “우리는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전기차 생산 중 5%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테슬라도 자신들의 고객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를 위한 테슬라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과 독일 베를린, 중국 상하이에 있는 공장에서 독자적으로 전기차를 제조, 생산하고 있다.

폭스콘은 작년에 3가지 차종을 시제품으로 공개한 바 있다. 그 중 ‘모델T’인 전기버스는 대만 시내버스로 활용되고 있고, ‘모델C’는 대만 자동차회사인 위론자동차에서 생산한 ‘럭스젠 N7’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류 회장은 “우리 고객들은 우리가 더 많은 전기차를 제조하길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멋지고 안전한 전기차를 설계하고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폭스콘은 자체 자동차 설계나 제조에 막대한 투자를 할 수 없는 전기차 벤처나 스타트업들을 상대로 위탁생산을 하고자 하는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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