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입은 신한은행 미얀마 현지 직원 사망

지난달 31일 피격된 뒤 끝내 사망
  • 등록 2021-04-02 오후 2:27:19

    수정 2021-04-02 오후 2:27:1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귀가 중 총상을 입은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 현지 직원이 2일 숨졌다. 이 직원은 퇴근 도중 미얀마 군경의 총격을 받고 쓰러져 치료를 받아왔다.

양곤 시내에서 미얀마 군부 반대 시위대가 군부 진압대와 충돌하고 있다.(사진=AFP)
이날(2일) 신한은행 양곤지점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인 직원 A씨는 전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깨어나지 못하고 이날 사망했다. 미얀마 진출 국내기업 직원으로는 첫 희생자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회사에서 제공하는 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머리에 총을 맞아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지만 끝내 숨졌다.

한편 신한은행은 양곤지점은 쿠데타 발발 이후 미얀마 중앙은행의 정상근무 지시에 따라 최소 인력으로만 영업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신한은행 양곤지점은 임시 폐쇄됐다. 모든 직원들은 재택 근무를 할 예정이다.

이용자를 위한 필수 업무는 한국 신한은행이 지원한다. 한국 신한은행은 미얀마 현지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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