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해외 입국자 의무 호텔 격리 폐지 곧 발표”

SCMP "이날 오후 기자회견서 발표"
시설 격리 대신 자율 격리로 바뀔듯
日·대만도 입국 규정 대폭 완화 발표
  • 등록 2022-09-23 오후 3:33:06

    수정 2022-09-23 오후 3:33:0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홍콩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적인 3일 호텔 격리 폐지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23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홍콩 전경(사진=AFP)
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세부 방침을 공개한다. 호텔 격리 없이 7일 간의 자가 건강모니터링만 실시하도록 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이달 초 하루 1만명 이상 달했던 일일 확진자수가 5000건으로 감소하면서 보건 전문가들이 당국에 이 같은 정책 변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홍콩은 현재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호텔 격리 3일과 자택 격리 4일을 의무화하고 있다. 앞서 해외 입국자들은 최소 1주일 동안 호텔 격리를 해야했으나 지난달 이 규정이 완화됐다. 입국자들은 정부에서 의무화한 앱에서 건강코드를 발급받는데, 코로나19 확진자에게는 빨간색 코드가 발급되고 자체 모니터링 기간에는 혼잡한 곳에 입장할 수 없음을 나타내는 노란색 코드가 주어지는 식이다.

하지만 주요국 대부분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방침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추세인 데다, 금융 중심지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싱가포르는 일찌감치 방역 규정을 대폭 완화해 홍콩 정부는 산업계의 압박을 직면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최근 주요 스포츠 행사가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취소되거나 지연돼 홍콩 정부는 시기 적절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전일 일본과 대만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정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오는 10월 11일부터 해외 관광객의 개인 자유여행을 허용하고, 단기 입국자에 대한 비자 면제를 재개한다. 하루 5만명이었던 입국자 상한도 철폐된다.

대만 또한 이달 29일부터 대한민국 등 국민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조치를 재개하고, 다음달 13일부터 ‘3일 자가격리와 4일간의 자율관리’ 규정 대신 ’7일간 자율관리‘로 변경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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