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식 출범…첫 이사회 의장에 신학철

1일 창립총회·이사회서 김종현 대표 선임
"최고 기술·품질로 삶 혁신적 개선·친환경 선도"
2024년 매출액 30조원 이상 세계 최고 기업 목표
  • 등록 2020-12-01 오전 11:03:05

    수정 2020-12-01 오후 9:23:5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회사 ‘LG에너지솔루션’(LG Energy Soulution)이 1일 공식 출범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았던 김종현 사장이 초대 대표이사에, LG화학 대표이사인 신학철 부회장이 초대 이사회 의장에 각각 선임돼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을 떼어내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설립한 법인이다.

김종현(왼쪽) LG에너지솔루션 초대 대표이사(사장)와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부회장) 겸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 의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LG화학)


1위 이끈 김종현 대표 “저력을 믿고 자신감 있게 미래 만들자”

김종현 초대 대표이사는 1984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해 LG그룹 회장실과 LG화학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18년부터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배터리 사업을 세계 1위로 끌어올렸다.

김 대표는 이날 출범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개척했고, 많은 우려와 역경을 이겨내며 최근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누구보다 먼저 구조적인 이익 창출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며 “이제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분사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위대한 여정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여정은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친환경을 선도하는 기업, 무엇보다 우리 구성원들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자긍심을 느끼는 모두에게 최고의 가치를 주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향하는 길”이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온 성과들은 생각보다 위대하며, 그 저력을 믿고 자신감 있게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초대 이사회 의장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신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배터리 사업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배터리 생애 전반 서비스까지 확대·경쟁력도 강화

신설법인 사명엔 LG에너지솔루션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라는 뜻이 담겼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7000명, 해외 1만5000명 등 총 2만2000명가량 인력으로 구성된다. 생산기지를 한국 오창과 미국 미시간, 중국 신강·빈강,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연구개발(R&D)테크센터를 한국 대전과 미국 트로이, 중국 난징,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각각 운영하는 등 글로벌 경영체제도 구축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조원 수준이며 2024년 매출액을 30조원 이상으로 성장시켜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적기 적소에 투자를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 고성능 제품과 스마트팩토리 등 선도적인 공정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E-플랫폼 분야에서도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춰, 전기차 시장 확대와 배터리의 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개발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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