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건대’ 부럽지 않은 ‘한양대’ 상권 만든다

성동구, 왕십리역·한양대 일대 ‘젊음의 거리’로 조성
  • 등록 2015-08-05 오후 2:20:26

    수정 2015-08-05 오후 2:20:2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성동구가 한양대 일대 먹자골목을 홍대·건대 앞과 같은 젊은 상권으로 육성한다. 젊은 소비자들이 모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공연과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성동구는 오는 8일 왕십리역 6번출구 ‘쌈지공원’에서 한양대 음식문화거리 조성식을 개최한다.

한양대 음식문화거리 사업구간은 성동구 마조로1길~마조로 11길(동마 중학교~한양대 사거리)로 총 면적 8만7070㎡ 규모다.

이 일대는 이마트와 영화관·쇼핑몰·음식점이 입점해 있는 왕십리 민자 역사를 중심으로 음식점 카페 등 약 270개 업소가 자리 잡고 있다.

예전부터 이곳은 한양대 먹자골목으로 유명하지만 홍대와 건대거리에 비하면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구는 전철 4개 노선(2·5호선, 분당선, 중앙선)이 교차하는 4중 역세권인 왕십리역의 특성을 살려 한양대 앞 먹자골목을 볼거리·먹을거리가 풍성한 젊음의 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왕십리역을 이용하는 많은 유동인구를 지상으로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6월 종합계획 수립 이후 7월부터 왕십리역 6번 출구 쌈지공원에서 거리예술존(버스킹) 공연을 시작했다. 거리 활성화를 위해 마조로 일대에 35개의 홍보배너도 설치했다.

내년 말까지 △성동 맛집·멋집 선정 △맛집 지도제작 △다국어 메뉴판 제작 △길거리공연 개최 △간판디자인 정비 △벽화 그리기 △관광안내표지판 △차 없는 거리 조성 △길거리영업 허용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한양상인회 소통의 날’을 정례화해 개선사항 등을 나누고 상인회가 주도하는 자율캠페인을 통해 음식문화개선사업, 거리 자정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한양대 일대를 왕십리역의 편리한 교통을 활용해 홍대·건대 거리와 차별화된 우리 구만의 특화거리로 조성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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