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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코로나19 그림자가 고용시장에 여전히 짙게 드리워져 있지만, 4월을 저점으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고용상황을 낙관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5·6월 두 달 연속 반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큰 폭으로 감소했던 임시·일용직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영세 자영업자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상용직 일자리의 경우 일시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증가폭이 지속 둔화되는 점이 염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층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충격 여파로 상대적으로 크게 영향을 받은 청년 일자리 회복속도가 더디다는 점도 마음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시장의 일자리 창출력이 단기간에 메울 수 없는 공백을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채우겠다”며 “한국판 뉴딜을 통해 디지털·그린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5년 간 190만개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