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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실신에…송영길 "檢, 해도 너무해"·정청래 "좀 놓아주자"

  • 등록 2020-09-18 오후 2:18:04

    수정 2020-09-18 오후 2:18:04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던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 도중 건강 이상을 호소해 구급차에 실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재판을 받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것과 관련해 “해도 너무하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송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수많은 검찰내부의 비리사건 처리와 비교를 해보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정경심 교수가 법정에서 쓰러져서 병원으로 후송됐다”라며 “검찰은 조국 장관 가족에게 하듯 자신들의 문제에도 이토록 엄격한 대기추상의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돌이켜봐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대기추상’은 자신을 가을 서릿발처럼 엄격하게 대하라는 의미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도 “한 사람이 천하고 우주라 하는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면서 “이 세상에서 사람의 생명만큼 소중한 것이 있느냐”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한 사람이 견디고 버틸 무게를 초과한지 오래”라며 “이제 그만, 제발 좀 그를 놓아주자”고 호소했다. 이어 “건강을 회복할 동안만이라도 괴롭히지 말고 환자를 불안케 하지말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 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 중 건강이상을 호소하다 쓰러졌다. 정 교수는 재판이 시작될 때부터 미간을 찌푸리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정 교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정 교수)이 아침부터 몸이 아주 좋지 않다고 하고 지금 구역질이 나올 것 같다고 한다. 치료를 받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에 재판부는 정 교수의 퇴정을 허락했다. 정 교수는 법정에서 나가기 위해 피고인석에서 일어서던 중 쓰러졌다. 다만 의식을 잃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 교수는 법원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11시 25분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 교수 변호인 측은 오후 증인 신문을 철회했고, 이에 따라 이날 재판은 오전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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