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위기 상황서 필승조 대신 홍상삼 올렸던 이유는?

  • 등록 2021-06-25 오후 5:35:33

    수정 2021-06-25 오후 5:40:53

KIA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현식 정해영이 매일 던질 수는 없다. 다른 선수들도 믿어야 한다”

전날 KT위즈를 상대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KIA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투수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IA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3-3 동점이던 8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배정대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해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8회말 1사 2, 3루의 승부처에서 박준표 대신 홍상삼을 구원투수로 올린 장면이 논란이 됐다. 홍상삼은 첫 타자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강백호를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배정대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맞고 무너졌다.

경기 후 팬들은 그 상황에서 왜 필승조인 장현식이나 정해영이 아닌 홍상삼을 투입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현식은 그 전날 KT전에서 투구수 30개, 정해영은 22개를 던져 2-1, 1점 차 승리를 지킨 바 있었다.

물론 홍상삼은 프로 13년 차 베테랑이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투수다. 하지만 올 시즌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윌리엄스 감독의 홍상삼 투입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상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는 “장현식 정해영. 두 선수 모두 그 전날 투구수가 많았다”며 “홍상삼도 좋은 피칭을 했다고 생각히고 특히 3루 땅볼을 유도한 것은 굉장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홍상삼이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갔는데 승부구가 가운데 몰려 큰 타구가 나와버렸다”며 “전체적으로는 나쁜 내용의 피칭을 한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윌리엄스 감독은 “장현식 정해영 외에 다른 선수도 믿어야 하고 그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면서 “장현식 정해영 매일 던질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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