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대형株 흔들림 시작…코스피 전망 낙관 어렵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등록 2022-07-01 오후 3:56:07

    수정 2022-07-01 오후 3:56:0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현재 인플레이션 우려가 많이 없어지자 리세션(Recession, 경기 하강) 국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형종목들이 흔들리고 있어 앞으로 (코스피)지수가 세게 못 갈 것 같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291선을 터치했다. 2020년 11월 이후 1년 8개월만의 2200선이다. 장을 마치며 다시 2300선을 회복했지만, 이미 아래로 향한 방향을 돌리기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2포인트(1.17%) 내린 2305.42에 거래를 마쳤다.

이웅찬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주 위주로 하락하고 있다”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대형주가 리세션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그런데 리세션은 시작도 안 했다. 지금부터 이러니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91%(1만4500원)나 내린 35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말로 다가온 기관 6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시장에 대거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자, 이를 우려한 매도 물량이 먼저 풀리며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기관들도 솔직히 시총이 과도하다는 걸 알고 받은 상황”이라며 “락업이 해제되면 그동안 혼자 버티던 2차전지 주가 정상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시총 상위주가 무너지면 코스피지수도 버티지 못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와 LG엔솔, SK하이닉스 시총 비중만 코스피 26%에 이른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지수가 세게 못 갈 확률이 높다”면서도 “앞으로 경기에 민감하지 않는 종목들, 캐시플로어가 괜찮은 종목들에 집중한다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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