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與당대표 출사표…"尹정부 성공 돕고 당 혁신에 모든 것 쏟겠다"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서 기자회견
"수도권 선거 승리로 이끌 것…'중수청' 공략"
여의도硏 혁신·광주 당사·지역당 등 공약 제시
  • 등록 2024-06-21 오후 3:37:36

    수정 2024-06-21 오후 3:37:3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에서 유일한 수도권 5선인 윤상현 의원은 21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돕고 당의 혁신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며 당대표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용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대통령이 먼저 변화하겠다고 나섰고 당이 선제적으로 먼저, 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며 “대통령과 당의 변화를 성공시킬 자신 있다”고 말했다. 7·23 전당대회에 당대표 출마를 공식 발표한 것은 윤 의원이 처음이다.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1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우리 당이 취약한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역량 있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이를 위해 ‘중수청’ 중도와 수도권, 청년이 바라는 인물과 전략과 정책과 메시지로 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민심이 당심 되고, 당심이 윤심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대통령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시중의 민심을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해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때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또 때로는 대통령을 견인하는 여당 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윤 의원은 또 “정치를 복원시키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국민의힘을 가치정당·민생정당·혁신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여의도연구원 혁신 △중앙당 민원국 가동 △당내 약자를 대변하고 지키는 정당을 위한 ‘약지위원회’, 민생 챙기는 ‘민홀 위원회’, 당원과 국민 의견을 경청하는 ‘쓴소리위원회’ 신설 △광주 제2당사 신설 △지역당 설치 △당원소환제 △원외 사무총장 임명 등을 제시했다.

그는 4·10 총선에서 참패한 것을 두고 “작년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제기하며 참패를 예견했지만 당이 비겁하게 침묵했고 예견된 참패를 막지 못했다. 예견된 참패에도 공동묘지의 평화 같이 조용하다”며 “당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분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용현시장을 전당대회 출정식 장소로 택한 데 대해 “학연·지연·혈연,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저를 안아주고 키워준 정치적 모태가 용현시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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