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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조 추경'에 답답한 이재명 "국민의힘 찍는 사람 생긴다"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 앞 즉흥연설
오미크론 대유행 현실화에 추경 증액 요구
  • 등록 2022-01-26 오후 12:59:15

    수정 2022-01-26 오후 1:10:54

[고양=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정부가 마련한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 “저쪽(국민의힘) 찍는 사람이 생긴다”며 증액을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 하자, 소상공인·자영업자 민심이 악화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에는 국민의힘이 주장한 35조원 추경 규모에 “환영한다”며 대선 후보 간 긴급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 앞에서 진행한 즉흥 연설에서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데 정부가 지원하고 보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14조원으로 되겠나”라며 “지금 상황이 어려워서 당장 쓸 돈이 없으면 일단 쓰고 나중에 채워 넣으면 된다. 그러라고 국가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채 발행을 해서라도 선(先)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세출 구조조정으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50조원, 100조원 말로는 하자면서 뒤로는 ‘네가 돈 마련해 와, 빚지는 건 안 돼’ 이렇게 조건을 달면 가능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고통받으면, 저쪽(국민의힘) 찍는 사람이 생긴다”면서 “미우니까, 그 원인을 깊이 따질 생각이나 여력이 없다. 살기 바빠 죽겠는데, 왜 그랬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왜 14조원밖에 안 해주냐, 너무 힘들다고 책임을 묻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지역 순회에 앞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것과 관련, “자질과 능력에 대한 비교 검증은 하되 불필요한 네거티브, 헐뜯기는 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는 (네거티브를) 열심히 할 거다. 헐뜯을 게 그거 밖에 없다”며 “제가 행정 할 때 뭘 잘못했길 하나, 무능하길 하나, 뭘 모르길 하나, 비판할 게 없으니까 옛날에 돌아가신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컷 하시라. 우리는 하지 않겠다”며 “국민의 삶과 미래, 정책과 비전을 이야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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