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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 하자, 소상공인·자영업자 민심이 악화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에는 국민의힘이 주장한 35조원 추경 규모에 “환영한다”며 대선 후보 간 긴급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 앞에서 진행한 즉흥 연설에서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데 정부가 지원하고 보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출 구조조정으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50조원, 100조원 말로는 하자면서 뒤로는 ‘네가 돈 마련해 와, 빚지는 건 안 돼’ 이렇게 조건을 달면 가능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고통받으면, 저쪽(국민의힘) 찍는 사람이 생긴다”면서 “미우니까, 그 원인을 깊이 따질 생각이나 여력이 없다. 살기 바빠 죽겠는데, 왜 그랬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왜 14조원밖에 안 해주냐, 너무 힘들다고 책임을 묻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대는 (네거티브를) 열심히 할 거다. 헐뜯을 게 그거 밖에 없다”며 “제가 행정 할 때 뭘 잘못했길 하나, 무능하길 하나, 뭘 모르길 하나, 비판할 게 없으니까 옛날에 돌아가신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컷 하시라. 우리는 하지 않겠다”며 “국민의 삶과 미래, 정책과 비전을 이야기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