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원전 3호기 가동 개시…"내년 상반기 상업운전"

해외 신규 원전사업 수주전 긍정 영향 기대
  • 등록 2022-09-23 오후 3:38:31

    수정 2022-09-23 오후 3:38:3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를 비롯한 한국 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가동을 개시했다. 내년 상반기 중 상업운전을 시작해 전력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3호기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23일 UAE 원전 사업 주계약자인 한국전력공사(015760)에 따르면, UAE원자력공사(ENEC)는 22일(현지시간) UAE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최초 임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원전이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는 건 원자로 내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원자로 안정 가동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한전과 ENEC이 합작 투자한 이곳 운영사 나와 에너지(Nawah Energy)는 올 6월 3호기 운영허가를 받아 연료 장전을 마쳤고, 원자로 시운전 시험 절차를 거쳐 이날 최초 임계에 이르렀다.

UAE 바라카 원전은 이로써 총 4개호기 중 3개호기가 운영 단계에 돌입했다. 앞선 1·2호기 각각 2020년과 2021년 최초임계에 이르러 현재 상업운전하고 있다.

3호기는 내년 상반기 중 상업운전에 착수해 1400메가와트(㎿)의 전력을 현지 공급하게 된다. 나와 에너지는 이에 앞서 3호기를 UAE 내 전력망과 연결하고 단계적으로 출력을 올린 후 그 성능에 대한 보증시험을 진행한다.

한전을 비롯한 국내 원전업계는 이번 3호기 최초임계 도달이 후속 원전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체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에 원전 26기(2기는 영구정지)를 가동하고 있으며, 2009년엔 UAE 원전 4개호기를 수출해 현재 3호기까지 성공리에 가동시켰다. 또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체코(1기), 폴란드(6기) 등 총 48조원 규모에 이르는 해외 신규 원전 사업을 따내기 위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과 ENEC의 굳건한 파트너십으로 성과를 계속 일궈내고 있다”며 “앞으로 4호기 운영까지 성공리에 마무리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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