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중기계획]한국형전투기, 국산 공대지·공대함 유도탄 탑재

KF-16·F-15K 전투기, AESA 레이더 장착 성능개량
F-35A 스텔스기 도입 완료, KF-X 양산 사업 착수
항공통제기 및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 사업 시작
고출력 레이저 위성 추적 체계 사업도 추진
  • 등록 2020-08-10 오전 11:30:00

    수정 2020-08-10 오전 11:30: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2021년부터 우주작전 능력 확보를 본격화 한다.

국방부는 10일 발표한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공중·우주전력은 한반도 전구 내 공중·우주 우세를 확보하고 신속 탐지 및 정밀타격 능력을 구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공군은 기존 KF-16과 F-15K 전투기에 육·해·공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에이사(AESA) 레이더를 장착한다. 이에 따라 먼저 보고 먼저 격추시킬 수 있는 4.5세대급 전투기로 성능개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완료하고, 국내 개발 중인 보라매(KF-X) 한국형 전투기 사업 양산을 이번 중기계획 중에 착수할 계획이다. 보라매를 양산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로 전투기 개발 국가가 된다.

국방부는 “우리 독자적 전투기 플랫폼을 가짐으로써 그간 선진국에 의존해왔던 항공무장 분야에 본격적 연구개발 추진의 길이 열렸다”면서 “중기 대상기간 중에 보라매에 장착할 장거리공대지유도탄과 공대함유도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시 물자 보급 및 평시 재해·재난 발생시 재외국민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원거리 항공 수송이 가능한 대형수송기를 보강한다.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항적을 감시할 수 있도록 현재 해외에서 도입해 운용중인 장거리레이더를 국내 개발을 통해 대체할 예정이다.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서의 작전을 위해 기존 ‘피스아이’에 더해 항공통제기를 추가 확보한다. 지상 이동표적 탐지 및 식별 능력 확충을 위해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 사업도 착수할 계획이다.

우주전력은 기존의 정찰 및 통신위성에 추가해 태양흑점 폭발시 발생하는 우주기상 변화를 관측하고 대비하기 위한 우주기상 예·경보체계를 확보한다.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적성국 위성 및 우주 물체 등에 대한 감시·추적 능력을 보유한 고출력 레이저 위성 추적 체계 사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고체 연료를 활용한 우주 발사체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2020년대 중반 소형 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를 우리 기술로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미국의 위성항법체계(GPS)와 병행 운용할 수 있는 한국 자체적인 위성항법체계 사업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추진하는 등 우주작전 능력을 본격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정비요원들이 타우러스 미사일을 F-15K 전투기에 장착하고 있다.[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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