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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은 2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서형석은 단독 2위 이수민(26)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서형석은 우승 상금으로 1억 4000만원을 받았고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대회 셋째 날까지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4위에 자리했던 서형석은 이날 1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두 번째 버디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서형석은 2번홀부터 9번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단독 2위에는 8언더파 280타를 친 이수민이 자리했다. 이수민은 2015년 6월 군산CC 오픈 우승 이후 약 3년 11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서형석의 기세에 밀려 무릎을 꿇고 말았다. 윤성호(23)와 이기상(33)이 5언더파 283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문도엽(28)과 문경준(37), 김태훈(34)이 4언더파 284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