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간호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이상반응 없어”

노인전문병원 간호사 윤정미씨 1호 접종
윤화섭 시장, 접종현장 방문 직원 등 격려
"지역사회 집단면역 이룰 것"
  • 등록 2021-02-26 오전 11:29:48

    수정 2021-02-26 오전 11:29:48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 간호사 윤정미씨(가운데)가 26일 오전 9시께 병원 접종실에서 안산지역 1호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윤화섭(왼쪽) 안산시장은 접종 과정을 지켜보며 안전한 접종을 당부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26일 오전 9시부터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 간호사 윤정미씨(57·여)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본격화했다.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은 이날 정오까지 의료진 등 종사자 60명을 접종한다. 서안산노인전문병원에서도 종사자 10명을 접종한다.

병원 의사는 접종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간호사가 대상자의 팔뚝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의료진은 접종을 받은 사람을 대기실에서 최소 15분 넘게 대기시키고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했다. 안산 1호 접종자인 윤씨 등은 현재까지 이상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는 이날 접종자 70명에 이어 다음 달 2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1차 접종은 안산지역 102개 시설 4244명이 목표이다. 2차 접종은 8주 뒤인 4월 말부터 시행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1호 접종자 윤씨의 이상반응 여부 등을 확인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 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 등 병원 종사자에게 안전한 백신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시장은 “오늘 접종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집단면역을 이뤄가겠다”며 “신속하고 안전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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