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코로나19 신규 확진 9천명 넘어…두 달 여만에 최다

홍콩, 코로나 입원 환자 2500명…전월보다 40% 늘어
홍콩 증시도 부진…항생지수 0.5% 하락
  • 등록 2022-11-25 오후 5:11:56

    수정 2022-11-25 오후 5:11:56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달 여만에 처음으로 9000명을 넘어섰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가 지속되면서 홍콩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사진=AFP)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92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초 이후 최대치다.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월초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다. 하루 사망자는 13명이다.

아열대성 몬순기후인 홍콩은 이달 말부터 최저 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홍콩은 지난 9월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호텔 시설 격리를 폐지하는 등 최근 몇 달간 계속해서 코로나 방역 정책을 완화해 왔다.

홍콩 병원관리국은 현재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가 약 2500명으로 10월 보다 40%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중증 환자는 100명을 넘었으나 인공호흡기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1% 미만이다.

홍콩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외에도 계절 독감이 시민들의 건강 관리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면 더 많은 노인들이 병에 걸리고 병원 시스템이 과부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코로나19가 재확산 하는데다 중국 본토의 봉쇄가 지속되면서 이날 홍콩 증시도 다소 부진했다. 25일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홍콩의 항생지수는 0.52% 하락한 1만7569.4홍콩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항생지수는 주간 기준 이달 들어 처음 하락세로 마감할 전망이다.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는 3만2695명(무증상 감염자 2만9654명 포함)으로 이틀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쑹이웨이 보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방역이 다시 강화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가 일정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투자 매력이 있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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