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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신규 공장을 증설해 CDMO 사업에 진출하는 경우 상업 생산까지 최소 5년 이상이 필요하지만,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공장 인수를 통해 시장 진입 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크로스보더(cross-border, 국경 간 거래) 자산 인수는 평균적으로 1년 이상이 걸리지만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설립한 소규모의 조직만으로 8개월만에 완료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 마이클 하우슬레이던은 “시러큐스 임직원들은 롯데의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환영하며,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와 맺은 의약품 위탁생산 개발 계약에 따라 이달부터 BMS에서 생산하던 제품을 계속해서 생산하고 추가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도 진행한다. 시러큐스 공장의 추가 투자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시러큐스 공장은 총 3만5000리터의 항체 의약품 원액(DS)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나 추가적인 생산 설비 증설 및 완제 의약품(DP), 항체 약물 접합체(ADC)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약 7000만 달러 투자 및 70명 규모의 신규 인력 채용도 예정돼 있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JP모건의 공식 초정을 받았으며, 이원직 대표가 직접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표는 현지 시간으로 1월 10일 오후 3시 30분부터 약 25분간 진행되며, 롯데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비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