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월 사교육비 30만원 넘어…학생 4명 중 3명 사교육 받아

[통계청 2019 한국의 사회지표]
사교육 참여율 74.8%…사교육비 月 32만원
근로여건 만족도 상승했지만 30% 수준
  • 등록 2020-06-18 오후 12:00:00

    수정 2020-06-18 오후 12:00:00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거리두기로 하교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DB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0만원을 넘어섰다. 사교육 참여율도 전년보다 증가해 학생 4명 중 3명이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 한국의 사회지표’를 18일 발표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 20년 새 절반으로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74.8%였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보다 3만원 늘어난 32만1000원을 기록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에서 높았지만 사교육비 지출은 고등학교에서 높게 나타났다. 고등학교의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5000원으로 3년 전(2016년 26만2000원)보다 10만원 넘게 늘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감소했다. 지난해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4.6명으로 지난 2000년(28.7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지난 2016년부터 14.5~14.6명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초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급에서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감소세다.

학급당 학생 수 역시 지난해 기준으로 2000년의 57~66%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각각 17명, 22.2명, 25.1명, 24.5명이었다.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200만원 차이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가 각각 35.9시간, 46.8시간으로 전년보다 각각 0.7시간, 0.3시간 감소했다.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13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11만원 늘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는 증가해 지난해 196만9000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이 줄면서 근로여건 만족도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임금 △근무환경 △근로시간 △전반적 근로여건 등 지난해 근로여건 만족도는 2017년보다 4.6%포인트 오른 32.3%였다. 성별로는 근무환경, 근로시간과 전반적 근로여건에 대한 만족도는 여자가 높았고, 임금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남자가 높게 나타났다.

여가 시간은 소폭 늘었지만 문화·여가시설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줄었다. 지난해 15세 이상 국민의 여가 시간에 대한 충족도는 평일 53.1%, 휴일 65.1%로 각각 전년보다 6.8%포인트, 6.6%포인트 증가했다. 충족도 중 여가비용(49.7%)과 여가시설 만족도(43.6%)는 여가 시간과 비교해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통계청 2019년 한국의 사회지표.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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