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측은 자산관리(WM) 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 외환트레이딩 등 비이자수익이 늘어나면서 이익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자 수익은 코로나19 대유행과 두번에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비이자 수익은 21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69% 증가했다. 반면 이자수익은 올해 상반기 4735억원을 기록하며 0.1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순이자마진은 올해 6월말 기준 1.25%로 지난해 6월 대비 0.19%포인트가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7.72%로 전년동기 대비 28.72%포인트 증가했다. 상반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434억원으로 전년동기 249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총자산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18.3% 증가한 81조5406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자산과 투자자산, 파생상품 자산 증가에 따른 증가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올 하반기 이후 영업 환경은 더욱 험난하고 불확실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리스크에 대한 탄력성을 키우고 우리의 강점을 보다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