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민연금, 국내주식 벤치마크 확대 추진…코스피·코스닥 50종목씩

"국내주식서 대형주 비중 지나치게 높다" 지적
직접·위탁서 각각 코스피·코스닥 50종목씩 추가
4월 말 기준 국민연금 국내주식 자산 178조원
  • 등록 2021-07-19 오전 11:40:44

    수정 2021-07-19 오전 11:40:44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벤치마크 확대를 추진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50종목씩을 추가해 벤치마크를 개편하는 방안이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자산은 178조원에 달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내주식 자산의 운용 규모 증가에 따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직접운용 벤치마크에 코스피 50종목을 추가하고, 위탁운용 벤치마크에 코스닥 50종목을 추가하는 개편안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직접운용 벤치마크는 기존 코스피200에서 코스피250으로, 위탁운용 벤치마크는 코스피+코스닥100에서 코스피+코스닥150으로 바뀔 전망이다. 다만 국민연금은 개편 벤치마크의 구체적인 적용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지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논의된 ‘2020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에서는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대형주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 지적됐다. 보고서는 “시장 대비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반면 소형주, 코스닥 종목의 보유 비중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해 전문위원회는 “국내주식의 중장기 초과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체 벤치마크와 세부자산 벤치마크의 불일치 영향 분석과 대응방안 마련이 요구된다”며 “벤치마크 괴리가 대형주 쏠림과 특정종목 편중을 심화해 국내주식의 초과성과가 구조적으로 대형주 성과에 고착되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문위원회는 직접운용의 신규 벤치마크로 코스피 50종목을 추가한 ‘NPSKR250’을 제안했고, 위탁운용에서는 코스닥 50종목을 추가한 ‘KOSPI+KOSDAQ150’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자산은 178조원으로 전체 기금 자산의 20.1%에 달한다.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주식 수익률은 11.57%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벤치마크 개편 추진이 언제부터 적용될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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