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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연중 최고가'…바이오주 침체 벗어나나

  • 등록 2022-05-16 오전 11:22:19

    수정 2022-05-16 오후 12:22:4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HLB(028300)가 간세포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유효성 지표를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한 후 16일 급등세를 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17분 HLB(028300)는 전 거래일보다 3550원(8.35%) 오른 4만605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연속 강세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HLB가 임상 3상에서 1차 유효성지표를 모두 충족했다는 소식이 지난 13일 전해지자 주가도 덩달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간암의 시장규모는 6번째에 이른다.

다만 외면 받던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주가가 급반전하며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 가능성도 나온다. 실제 HLB는 지난 2019년 리보세라닙 위암 3상 논문이 유럽암학회(ESMO)에서 최우수논문 중 하나인 ‘Best of ESMO’로 선정되면서 급등한 바 있다, 당시 ‘숏스퀴즈’(급격한 공매도 청산에 따른 가격급등)로 이어지며 주가가 단기간에 10배 가까이 상승함에 따라 공매도가 대규모 손실을 입은 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11일 기준 HLB의 공매도 잔고는 약 704만주로 3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정규시장 마감 후 HLB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16일 하루 공매도 거래가 금지되며 공매도 투자자들의 시간외주식 다량 매수가 이어졌다. 이에 HLB 주가는 시간외단일가 거래에서 상한가로 마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HLB는 다음 달 초 미국암학회(ASCO)에서 또 다른 암종인 선양낭성암에 대한 2상 결과를 구두 발표할 예정이다. 악성뇌종양(교모세포종)에 대한 2상 임상도 막바지에 이른 상태다.

HLB는 다음 달 3일부터 코로나 이후 첫 대면 학회로 개최되는 ASCO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선양낭성암 글로벌 2상 결과를 발표한다. 선양낭성암은 현재까지 표준치료제가 없는 암종으로 임상결과에 따라 미국 FDA에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신청할 수 있고, 시판 시 글로벌 최초 신약(First-in-Class)이 될 가능성도 있다.

2019년 임상을 마친 위암 치료제 개발도 CMC 준비 막바지에 있어 NDA 제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 또한 2003년 이후 20년간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악성뇌종양(GBM)에 대한 세포치료백신 ‘ITI-1000’ 임상2상도 순항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새정부가 공매도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으로 최대규모의 공매도가 누적된 HLB의 주가동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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