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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아직까지 무엇을 복용했는지, (이씨의 주장대로) 처방전에 따른 것인지 등은 구체적으로 수사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모발 검사 부분은 아직 결과를 통지받지 못한 만큼 소변과 마약 2가지를 종합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간이 시약 검사와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 입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경찰서 측은 지난 15일 “당시 담당 의사로부터 구체적인 검사 내용과 결과 등에 대해 설명받은 적이 없고, 결과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한 사실 역시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했던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하이트진로 본사 1층 로비, 옥상 등을 점거했다. 이에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에 대해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이들에 대한 첫 소환조사를 실시했다.
김 청장은 “현재까지 총 48명을 특정했고 현재까지 2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나머지 22명에 대한 조사 역시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