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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유럽’ 경제통상 포럼 개최…그린딜 논의

올해 기후변화 최대 현안, 한·V4 탄소통상 협력키로
  • 등록 2021-02-25 오전 11:00:00

    수정 2021-02-25 오전 11:0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한-V4 Plus 경제통상 포럼’을 열고 유럽의 주요 생산거점이자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V4 지역과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딜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V4 플러스(Plus)는 지난 1991년 헝가리 비세그라드에서 결성한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협의체와 인접 국가를 의미한다. V4 지역은 유럽 중앙에 있는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자원 등으로 유럽연합(EU)에 편입된 후 유럽의 공장으로 부상했다. 우리 기업도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V4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V4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양측 간 그린 협력을 촉진하고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각종 협력 채널을 활성화해 기업의 투자애로 해소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연구개발(R&D), KSP 등 기존 공동사업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의 교역을 촉진하고 탄소국경세 등 조치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게 이뤄지도록 통상 차원에서도 한·V4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로 내달로 예정된 WTO 무역과 환경 협의체에 환경상품 무역자유화 등을 담은 이니셔티브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의 V4 투자는 EU 친환경 정책에 따라 최근 들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분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한·V4간 교역은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168억 달러를 기록했다. 총 누적 대비 최근 5년간 투자 비중은 헝가리 74%, 폴란드 58% 등으로 나타났다. V4 진출 전기차 배터리 주요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폴란드), 삼성SDI·SK이노베이션(헝가리) 등이 있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해 유럽시장의 그린 공급망 구축을 위해 V4와 전기차 배터리 등 협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저탄소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등으로 세계 경제와 통상에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구조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과 미국 파리기후변화협약 복귀 등으로 올해 기후변화와 환경이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한국과 V4간 경제협력은 우호 관계를 지속하면서 그간 많은 성과를 창출해 왔다”며 “앞으로 한층 더 발전하려면 세계 흐름에 맞춰 그린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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