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 플러스(Plus)는 지난 1991년 헝가리 비세그라드에서 결성한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협의체와 인접 국가를 의미한다. V4 지역은 유럽 중앙에 있는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자원 등으로 유럽연합(EU)에 편입된 후 유럽의 공장으로 부상했다. 우리 기업도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V4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V4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양측 간 그린 협력을 촉진하고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각종 협력 채널을 활성화해 기업의 투자애로 해소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연구개발(R&D), KSP 등 기존 공동사업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의 교역을 촉진하고 탄소국경세 등 조치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게 이뤄지도록 통상 차원에서도 한·V4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로 내달로 예정된 WTO 무역과 환경 협의체에 환경상품 무역자유화 등을 담은 이니셔티브 제출할 계획이다.
유 본부장은 “한국과 V4간 경제협력은 우호 관계를 지속하면서 그간 많은 성과를 창출해 왔다”며 “앞으로 한층 더 발전하려면 세계 흐름에 맞춰 그린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