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유증 청약율 103% 달성…1조2735억원 확보(종합)

  • 등록 2021-01-15 오전 11:08:26

    수정 2021-01-15 오전 11:08:2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포스코케미칼(003670)은 지난 13일과 14일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103% 청약율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발행가액은 7만7300원이며, 발행 예정 주식수는 1647만5000주다. 주금 납입일은 1월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3일이다. 전체 발행 신주의 11.8%를 배정받은 우리사주조합은 194만4050주 중 99%인 191만9027주를 청약했다. 금액상으론 1483억원에 해당한다. 기존 주주는 지분율 61.3%로, 최대주주 포스코의 890만1382주를 포함해 총 1505만5755주를 청약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목표치를 크게 넘는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당초 1조원을 목표로 추진해던 조달금액은 1조273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1월 유상증자 발표시 주당 예상 발행가는 6만700원이었으나, 이달 8일 발행가는 청약일 직전 3 ~ 5 거래일 가중산술평균 주가를 반영한 7만7300원으로 확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이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이차전지소재를 그룹의 핵심사업이자 글로벌 탑티어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 주가 상승과 높은 청약율로 나타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증자에 성공하면서 포스코케미칼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확보하게 됐다. 부채비율이 지난해 3분기말 연결기준 104%에서 증자 이후 46%로 낮아지면서 향후 중장기 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가치도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수준의 양산능력 확대 투자를 지속해 점유율을 높이고, 원료, 마케팅, 공정기술 등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소재 톱 플레이어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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