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가액은 7만7300원이며, 발행 예정 주식수는 1647만5000주다. 주금 납입일은 1월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3일이다. 전체 발행 신주의 11.8%를 배정받은 우리사주조합은 194만4050주 중 99%인 191만9027주를 청약했다. 금액상으론 1483억원에 해당한다. 기존 주주는 지분율 61.3%로, 최대주주 포스코의 890만1382주를 포함해 총 1505만5755주를 청약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목표치를 크게 넘는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당초 1조원을 목표로 추진해던 조달금액은 1조273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1월 유상증자 발표시 주당 예상 발행가는 6만700원이었으나, 이달 8일 발행가는 청약일 직전 3 ~ 5 거래일 가중산술평균 주가를 반영한 7만7300원으로 확정됐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수준의 양산능력 확대 투자를 지속해 점유율을 높이고, 원료, 마케팅, 공정기술 등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소재 톱 플레이어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