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자리가 없다" 3대 업무지구, 3분기 공실률 2.2%

도심권역 공실률 3.3%…센트로폴리스에 카카오엔터 입주
강남권역 1.2%·여의도권역 1.5%…파크원 공실 대부분 해소
  • 등록 2022-10-14 오후 4:32:53

    수정 2022-10-14 오후 4:32:53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서울 3대 업무지구의 오피스 공실률이 6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글로벌 종합부동산 서비스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서울 3대 업무지구 A급 오피스 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8%포인트(p) 하락한 2.2%로 집계됐다.

최근 낮은 공실률이 지속된 강남권역(GBD)의 입주 경쟁이 치열해지자, 공실 확보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도심권역(CBD)에 임대차 수요가 여럿 있었다.

3분기 주요 오피스에서 발생한 임대차 현황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CBD 권역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9%p 하락한 3.3%로 집계됐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의 퇴거로 공실이 발생했던 센트로폴리스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대형 공실이 빠르게 해소됐다.

광화문 디타워에 티디씨엑스코리아가, 센터원 이스트(EAST)에는 SK하이닉스가 계약을 완료했다. KDB생명타워에는 CJ ENM 계열사인 아트웍스코리아가 입주를 앞두는 등 CBD에서 활발한 임대차 활동이 나타났다.

CBD에서도 대형 면적을 찾기 어려워진 가운데 오는 4분기에 명동SK네트웍스빌딩(연면적 1만3749㎡)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신규 공급된다.

GBD의 공실률은 1.2%로 전분기 대비 0.1%p 상승했다. 소셜커머스 기업이 퇴거하며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대기 수요가 풍부한 만큼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 커머스는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하는 전자상거래의 일종이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매매 과정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것이다.

큰길타워에 에어스메디컬과 에프앤에프가, 롯데월드타워에 LIG가 계약을 완료했다. 마제스타시티 타워2에는 게임베리가 이전을 완료했다. 논현동 두산빌딩에는 정육각, 한석타워에는 지니뮤직이 이전을 앞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 강남역 인근에 신규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준공 전 미리 임차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권역(YBD) 공실률은 전분기와 동일한 1.5%를 유지했다. 준공된지 2년이 지난 파크원 타워1과 타워2(NH금융타워)의 공실이 대부분 해소된 이후 YBD는 전례없이 낮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SK증권빌딩 2개층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포스증권은 하이투자증권빌딩(구 KTB빌딩)에 입주를 완료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