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에이치브이엠 "2026년 매출 1000억원 이상 목표"

로켓 발사체용 첨단금속 개발 성공…매출 성장 기대
디스플레이 FMM소재 국산화도 이뤄…매출 다각화
19~20일 일반청약…6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
  • 등록 2024-06-17 오후 2:07:04

    수정 2024-06-17 오후 2:07:04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우주 분야 첨단금속 공급량 증가로 성장 잠재력을 보유했습니다. 특히 미국 글로벌 민간 로켓 개발 A사와 공급 계약을 통해 2023년부터 매년 가파른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2003년 설립한 에이치브이엠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첨단금속 제조기업이다. 회사는 고순도·고강도·극한 환경 내구성 등의 까다로운 품질 요건이 요구되는 첨단금속 제조 기술과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한 첨단금속은 우주 발사체, 항공용 터빈엔진, 반도체용 고순도 스퍼터링 타겟, 방산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공급되어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에이치브이엠)
현재 회사의 매출은 석유화학 에너지·플랜트, 반도체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다만 회사는 첨단사업 고성장에 따라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주, 항공·방위, 반도체, 디스플레이 각 산업 분야에 첨단금속 소재가 쓰일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에이치브이엠은 로켓 발사체용 첨단금속 개발에 성공해 우주항공 분야에서 급성장이 기대된다. 소수 글로벌 기업만 공급하는 로켓 발사체용 첨단금속 개발, 공급을 진행 중이다. 앞서 항공우주연구소와 소재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해 나로호와 누리호 발사체에 첨단금속을 납품한 이력이 있다. 현재는 미국 글로벌 민간 로켓 개발 A사와 로켓 추진체 부품 공급 거래를 진행 중이다.

문 대표는 “가장 큰 고성장을 기대하는 분야는 우주 분야로 기존 우주 분야 첨단금속을 공급했던 독점적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급 로켓군 및 적용 품목 확대, 차세대 발사체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치브이엠 올해 예상 매출액은 574억원이다. 올해 5월까지 실적을 보면 1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매출 가이던스를 연내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26년 매출은 105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항공·방위 분야와 반도체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성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핵심 소재인 파인 메탈 마스크(FMM)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금까지는 기술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일본 수입에 의존해오고 있던 분야다. 국산화에 성공한 에이치브이엠은 디스플레이 분야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신규 공장과 설비 증설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회사는 첨단금속 생산능력(CAPA)을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2공장을 설립하고, 진공용해로·재용해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융점 첨단금속 및 특수·첨단금속 분말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다변화도 계획 중이다.

에이치브이엠은 이번 상장에서 24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 1000~1만 4200원이다.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341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19일~20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6월 말 코스닥 시장에 신규 입성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재무적투자자(FI)의 엑시트 등이 예정돼 있어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약 32%로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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