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 1단계로 △경제 △교육 △세무 △행정 등 분야별 서비스를 16일 오후 1시부터 본격 시작했다. 메타버스 서울에선 시민들이 각종 행정·민원 서비스를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받을 수 있고, 가상 시장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의견도 제안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메타버스 서울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 기본 계획’에 따라 △1단계 도입(2022년) △2단계 확장(2023~2024년) △3단계 정착(2025~2026년) 등을 거쳐 시정 전 분야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메타버스 서울은 시공간 제약 없이 모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포용적 행정 서비스”라며 “디지털약자를 위해 어르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쉬운 모드’(2단계에서 적용)로 디자인해 가독성을 높이고,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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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 동행은 ‘차별 없는 초현실 공간’에서 핀테크랩(82개 입주기업), 기업지원센터(경영·창업·법률·인사 등 비대면 상담), 청와대·롯데타워 등 서울 10대 관광명소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셋째로 연결은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과 120민원 채팅상담, 민원서류 발급, 택스스퀘어(지방세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민원서류 발급은 주민등록표등본, 주민등록표초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출입국 사실증명, 병적증명서 등 7종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존중 △사회 공정성 △현실 연결 등 세 가지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서울디지털재단이 제정한 ‘메타버스 윤리지침’을 적용했다. 이에 메타버스 서울에선 불건전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아바타 간 접촉 불가, 비속어 필터링, 불건전 행위 신고 기능 등 기술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올해 메타버스 서울 2단계 사업으로 시민 안전 체험관, 부동산 계약,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메타버스, 외국인 지원사업, 청년 정책 콘텐츠 발굴·구축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시·자치구에서 개별적으로 구축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합·구성한다.
서울시는 제페토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하지 않고 독자 플랫폼을 구축하는 이유에 대해 개인 정보 보호 등 여러 사안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타버스 서울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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