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 스포츠카 나오나‥"E-GMP 기반 스포츠카 역량 강화"

2일, EV전용 플랫폼 E-GMP 기자 간담회 열어
현대차, 전기 스포츠 콘셉트카 `RM20e` 공개키도
  • 등록 2020-12-02 오전 11:20:08

    수정 2020-12-02 오전 11:20:08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E-GMP를 공개하면서 EV 기반 스포츠카 역량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 스포츠 콘셉트카 RM20e.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2일 ‘EV전용 플랫폼 E-GMP 디지털 디스커버리’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플랫폼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성능은 600마력(PS)까지다”며 “현대차그룹도 스포츠카, 레이스트랙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2년부터 성능 기술 개발을 목표로 진행해 온 프로젝트 RM(Racing Midship)의 5번째 콘셉트카인 ‘RM20e’를 공개한 바 있다. ‘RM20e’은 RM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카로 차체 중앙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고 뒷바퀴로 810마력까지 선보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공개하면서 전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카의 구현도 점점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은 먼저 E-GMP를 기반으로 한 첫 전기차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5’ 내년에 출시한다. 이후 기아차와 제네시스에서도 차례로 E-GMP를 기반으로 한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 고성능 모델들을 적극 시장에 내놓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전용 전기차 11종을 포함해 총 23종 전기차 출시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연간 100만 대를 판매해 명실상부한 전기차 글로벌 최선두 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통해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우선 선보인다. 기아차는 ‘Plan S’에 기반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현재는 고성능 라인이 현대자동차(005380) ‘N’ 라인만 있지만, 추후 기아자동차(000270)와 제네시스 고성능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E-GMP 플랫폼을 사용한 고성능 라인업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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