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원붕괴 긴급폴]"공방전 이후 월말 다시 하락할 것"

  • 등록 2012-10-25 오후 3:49:48

    수정 2012-10-25 오후 3:49:4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환율은 1100원을 기준으로 공방전을 벌이다가 연말쯤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의 경험 상, 빅피겨(big figure)가 깨진 이후에는 환율이 오르락 내리락 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환율이 빠질만큼 빠졌다는 경계심이 한동안은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등 대내외여건을 고려할 때, 환율은 서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봤다. 그가 예상한 연말 환율 전망은 1070원에서 1080원대였다.

다만 그는 미국 재정위기(fiscal cliff)에 따라 환율이 급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미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된다면, 신흥시장국인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당국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한 번 무너진 빅피겨를 되돌리는데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며 “급격한 조정은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 이에 따라 완만한 환율 하락을 유도하는 스무딩 오퍼레이션 정도로 그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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