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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입차 점유율 16.5% '사상최고'

연간 20만대 돌파 가능…현대·기아차 점유율 감소
  • 등록 2015-07-06 오후 2:31:15

    수정 2015-07-06 오후 2:31:15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수입차의 고속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올 상반기 수입차업체가 12만대에 육박하는 사상최대의 판매실적을 올리면서 점유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말 내수 70%의 점유율 벽이 깨진 이후 계속해서 뒷걸음질치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는 올 상반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1% 증가한 11만9832대가 팔렸다. 상반기 누적 점유율은 16.57%로 반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6월에는 2만4275대가 판매돼 월간 기준으로도 가장 많은 대수가 판매됐으며 점유율도 18.06%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간 판매량은 20만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1987년 수입차가 개방된 후 28년만인 2011년 수입차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한 이후 4년만에 20만대를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BMW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2만 4206대를 팔아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6월에는 수입차 최초로 월간 판매량 5000대를 넘어선 5744대를 기록했다.

특히 BMW와 미니(MINI, 785대) 브랜드를 합한 BMW코리아의 판매대수는 6529대로 국내 완성차 업체인 르노삼성의 6월 판매량 6753대와도 큰 차이가 없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결산과 9월부터 유로6가 적용되면서 각 브랜드에서 구형 모델 소진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판매가 급증했다”며 “통상적으로 하반기에 차가 더 많이 팔리는 것을 고려하면 연간 판매량은 2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입차의 승승장구로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이 70%를 넘지 못하고 69.3%를 기록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66.9%로 2.4%포인트 더 떨어졌다. 기아차는 28.5%의 점유율로 지난해 연말(28%)보다 선전했지만, 현대차는 38.4%로 지난해 연간 점유율 41.3% 보다 2.9%포인트 더 떨어졌다.

현대차는 하반기 다양한 신차 출시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지난 2일 1.6터보와 1.7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3종의 모델을 추가해 볼륨모델인 쏘나타 라인업을 ‘7개’로 확대했다. 현대차는 엑센트부터 그랜저까지 디젤 풀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수입차 위주의 디젤차 시장을 어느 정도 뺏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에는 신형 아반떼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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