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지난 9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K-리그 파니니카드’를 출시하면서 축구팬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실제 K-리그 파니니카드는 공식 출시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에서 사전 판매물량 2만팩이 2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점포에서의 본 판매 후에도 일 최대 11만팩 이상 판매되는 등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 상품은 판매 수량 기준 세븐일레븐 상품 판매 순위 3위에 올랐고, 완구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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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니 카드’는 이른바 ‘축구계의 포켓몬 카드’로 불리는 카드다. 축구카드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세계 최장수 스포츠카드 기업인 ‘파니니’에서 제작하는 포토카드다.
베이직 카드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사진과 클럽로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페셜카드는 수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최우수 선수’, ‘탑 골키퍼’, ‘공중전 에이스’, ‘판도를 뒤집는 선수’ 등 재미있는 주제로 선정한 선수들의 사진으로 구성했다. 한 팩당 6장의 카드가 랜덤으로 들어있고, 가격은 2000원이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전상품(담배, 서비스 제외) 3000원 이상 구매하면 한 팩을 1500원에 살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EPL 파니니카드 스페셜 세트 상품도 모바일앱 ‘세븐앱’을 통해 판매한다. 파니니카드36팩을 1케이스로 구성한 ‘EPL 파니니카드 2024 싱글패킷’과 트레이딩 파니니카드에 콜렉션바인더 등으로 구성된 ‘스타터팩’을 판매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 K-리그 파니니카드의 성공에 힘입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공동 마케팅 및 유통 파트너십 권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K-리그 통합기획상품 공동 제작 판매 △K-리그 브랜딩 과자 및 즉석식품 등 공동 상품 개발 △K-리그와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