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백선엽 대전현충원 안장 논란에 “유가족 협의 통해 결정”

  • 등록 2020-07-13 오전 11:45:26

    수정 2020-07-13 오전 11:45:2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방부는 13일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대장)의 대전현충원 안장 논란과 관련,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립서울현충원이 만장 된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훈처 등 관계기관이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 대전현충원 안장으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대전현충원은 보훈처 소관이고, 서울현충원은 국방부 관할인데 주무부서로 자체 의견 정도는 있지 않냐’는 질문에도 “서울현충원이 만장 된 상태였기 때문에 보훈처에서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백 장군은 지난 10일 별세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지난 11일 백 장군 유족이 대전현충원 안장을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훈처는 심사 등 내부 절차를 거쳐 대전현충원 안장을 준비 중이며 안장식은 15일 오전 11시 30분 대전현충원에서 육군장으로 거행된다.

그러나 사단법인 대한민국 육군협회와 재향군인회 등은 서울현충원 안장을 주장하고 있다.

육군협회는 전날 “서울국립현충원은 6·25전쟁 희생 장병을 모시고자 만든 국군묘지로 출발한 곳으로 백선엽 장군님과 함께한 많은 전우들이 영면해 있다”며 백 장군을 서울현충원에 안장할 것을 요구했다.

상이군경회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백선엽 장군은 6·25전쟁 당시 백척간두에 서 있던 대한민국을 구해낸 구국 영웅으로서 국난극복의 대명사”라며 전우 호국영령들이 영면하고 있는 서울현충원에 함께 안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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