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전남·전북 등 특별재난지역 선포 신속 진행" 지시(종합)

정세균 국무총리, 집중호우 태풍 상황점검 회의
"피해 지역 선제적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시
"재난지원금 지원 기준 재검토…현실화 방안" 주문
  • 등록 2020-08-10 오전 11:46:12

    수정 2020-08-10 오전 11:46:12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전남, 전북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는 것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과정을 신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 및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집중호우 및 태풍 상황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기상청장으로부터 호우 및 태풍 현황을 보고받고, 행정안전부·해수부 및 전남·경남·부산시 등의 집중호우 피해 및 태풍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7일 경기 안성, 강원 철원, 충북 충주·제천·음성, 충남 천안·아산 등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어 호남 일부가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전망이다.

정 총리는 섬진강댐·용담댐 방류와 관련해 “정확한 피해 원인을 확인하고 정부의 대응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하라”며 “환경부는 근본적인 섬진강 수계 관리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정 총리는 “사망 시 1000만원, 주택 전파 시 1300만원으로 책정된 재난지원금 지원기준을 재검토해서 현실화할 방안을 검토하라고 행안부와 기재부에 지시했다.

특히 태풍 장미의 상륙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그는 “올 여름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첫 태풍인 ‘장미’가 오늘 오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적 피해 확산이 걱정된다”고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어 “이번 태풍은 소형급인 반면에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 강풍에 따른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태풍 영향권에 있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강풍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는 강풍이 불거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 무리한 작업이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기상예보와 피해상황, 국민행동요령 등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시고, 현장의 재난대응 관계자들께서도 위험지역 예찰·현장통제·응급구조 등 임무 수행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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