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돌고돌아 약보합..금통위에 `일희일비`(마감)

경기냐 물가냐 놓고 10월 금통위 `저울질`
  • 등록 2004-09-09 오후 5:01:55

    수정 2004-09-09 오후 5:01:55

[edaily 공동락기자] 9일 국채선물이 한은 금통위의 결과를 놓고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과 비교해 2틱 내린 112.20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만5753계약. 증권회사가 1263계약 순매수, 외국인이 979계약 순매도했다. 원월물인 12월물은 전일대비 6틱 떨어진 111.89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만5503계약. 금리는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4-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상승한 3.61%를 기록했다. 신규발행된 국고4-5호는 2bp 오른 3.65%였다. 국고채 5년물 4-4호는 3bp 오른 3.80%를 기록했다. 금통위의 금리결정을 앞두고는 관망세가, 동결 이후에는 방향성 모색에 고심한 하루였다. 결과적으로 장중내내 빈번하게 등락을 거듭했으나 결국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은 이날 9월 콜금리 운용목표를 기존 3.50%에서 그대로 동결했다. 한은은 "실물경제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계속 저조한 가운데 수출신장세도 다소 둔화되는 조짐을 보인다"고 밝혔다. 또 물가는 "소비자물가 및 근원인플레이션의 오름세 확대에 더해 고유가 지속 및 일부 공공요금 연내 인상 등으로 상승압력이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통위 결과가 나오기 직전까지 국채선물은 강보합권에서 상승중이었다. 그러나 금리동결 직후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후 박승 한은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경기와 물가를 언급할 때마다 `일희일비`를 거듭하며 방향성 모색에 고심한 끝에 막판까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일단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예상한데로 금리 결정이 이뤄지면서 시장은 비교적 별다른 동요를 받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 금리인하가 이뤄지지 않고 향후 추가 인하에 대한 개연성이 아직 남아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변동성을 제한했다. 다만 한은이 물가에 대한 부담을 언급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후에도 분주한 의견조율이나 방향 모색 과정이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총재가 언급한 "채권시장이 비합리적인 판단으로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는 코멘트에 대해 시장은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는 "한은 총재의 채권시장과 관련된 언급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라며 시장과 당국간의 의사 소통의 채널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더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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