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반등 Vs 최저치` 엇갈린 文대통령 지지율, 민심 향방은(종합)

갤럽 37% `최저` vs 리얼미터 5.7%p `반등`
조사 방식 차이 있지만 상반된 방향성 설명 부족
향후 민심 향배 관심…타 기관선 오차 內 상승세
  • 등록 2021-01-22 오후 12:48:47

    수정 2021-01-22 오후 2:10:23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급반등’과 ‘최저치 경신’으로 극명하게 엇갈린 가운데, 실제 민심이 어느 곳을 향하고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리얼미터 “뚜렷한 반등”Vs 한국갤럽 “최저치”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1월 3주차 문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 수준인 37%를 나타냈다. 지난 19~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상대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5%). 부정평가는 54%였다.

전날 리얼미터 발표와 상반된 것이다. 리얼미터는 지난 18~20일 151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1월 3주차 문 대통령 주중 지지율이 43.6%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 전주 대비 무려 5.7%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오차 범위 밖의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내용의 설문을 진행했는데 조사기관 별로 상반된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각 기관은 뚜렷한 분석을 내놓지는 못 하고 있다. 한국갤럽과 리얼미터는 조사 방식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수치의 편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방향성이 뚜렷하게 갈린 것을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한국갤럽은 전화면접을, 리얼미터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갤럽의 조사결과는 최근 흐름과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고 요약된다. 지난해 12월부터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대 후반에서 40% 사이를 보이고 있다.

정치적 성향별로 진보층은 63%가, 중도층과 보수층은 각각 36%, 16%가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주(각각 65%·31%·16%)와 오차범위 안 수치다. 연령별로도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뚜렷한 분석 불가…향후 조사 ‘관심’

대통령을 긍정평가하는 이유와 부정평가하는 이유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 중 39% 압도적인 비중이 코로나19 대처를 꼽았는데, 지난주(코로나19 대처 36%)에도 마찬가지였다. 부정평가 이유 중 1순위는 이번주(28%)에도 지난주에도(29%) 부동산 정책이었다.

반면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의 뚜렷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각각 10.8%포인트, 8.3%포인트씩 오차범위를 넘어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 봐도 전반적인 상승세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5.8%포인트, 정의당 지지층에서 4.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2.4%포인트 올랐다.

누구도 조사기관별 다른 흐름을 뚜렷하게 설명하지 못 하는 상황이어서, 문 대통령에 대한 앞으로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또 다른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와 ‘전국지표조사(NBS)’가 집계한 것을 보면, 최근 3주간 문 대통령 지지율은 각각 ‘37.7%→39.7%→40.6%’과 ‘41%→43%→44’를 나타냈다. 오차범위 밖의 뚜렷한 흐름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한국갤럽을, 소폭이나마 상승세였다는 점에서는 리얼미터 조사결과와 닮은 모습이다.

(자료=한국갤럽)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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