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두자릿수 성장…韓시장서 협동로봇 ‘판’ 키우겠다”

이내형 유니버설로봇 한국지사 대표 기자간담회
신제품 ‘UR20’ 소개, 한국 협동로봇시장 전략 공개
美·中비해 韓 협동로봇 인지도↓, “인지도 키울 것”
산업용 협동로봇 중점, 전문 로봇인력양성도 속도
  • 등록 2022-12-07 오후 3:39:12

    수정 2022-12-07 오후 3:39:12

이내형 유니버설로봇 한국지사 대표는 7일 서울 성수동 인근 카페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로봇)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시장에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내년에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많은 경쟁사들과 함께 한국내 협동로봇 인지도를 끌어올려 시장 파이를 키워가겠습니다.”

이내형 유니버설로봇 한국지사 대표는 7일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에 대한 한국시장내 인지도 향상, 협동로봇 전문가 육성, 고객을 위한 협동로봇회사 도약 등 3가지 핵심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니버설로봇은 2005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글로벌 1위 협동로봇 업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이며 2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3kg부터 20kg까지 이르는 다양한 협동로봇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2016년 한국지사를 설립해 꾸준히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2012년~2013년만 해도 협동로봇이 시장에 크게 부각되지 못했지만 이후 신생회사들이 잇따라 생겼다”며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 관련 모든 연구·인증기관 기준(스탠다드)를 만들었고, 글로벌 판매량도 2020년 기준 누적 5만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유니버설로봇은 이날 신제품 ‘UR20’도 한국시장에 소개했다. ‘UR20’은 20kg 가반하중의 협동로봇으로 기존 유니버설로봇 제품대비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작업반경은 1750mm로, 유로 팔레트(유럽 표준 팔레트)의 전체 높이까지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작은 면적에도 설치가 가능해 추가 설비없이 편리해진 작업을 보장한다.

최근 협동로봇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이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인구 밀도대비 로봇사용량이 1위일 정도로 왕성한데 대부분이 산업용 로봇”이라며 “이에 반해 쉽고 접근성이 높은 협동로봇에 대한 인지도는 떨어져 이것을 개선시키는 게 우리의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유니버설로봇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글로벌 지역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북미, 서유럽, 중국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은 이에 비해 급격한 증가폭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 협동로봇 제조사는 대략 10곳 정도인데 중국의 경우 30개 이상이고 이중 일부는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일단 시장의 판을 키우는 게 중요한데 기업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북미나 중국에 비해 성장폭이 떨어지지만, 그럼에도 한국내 협동로봇 시장은 잠재성이 있다. 유니버설로봇만 하더라도 한국시장에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는 이유다. 이 대표는 “매년 10~20%씩 외형 성장을 하고 있고,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유니버설로봇은 식음료(F&B) 분야 보다는 산업 분야에 들어가는 프리미엄급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외형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유니버설로봇은 한국시장에서 부족한 로봇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니버설로봇은 현재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체계적인 로봇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유수의 초·중고등학교 및 폴리텍대학교와도 협력해 미래의 로봇 꿈나무 육성 및 로봇 전문가 양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 대표는 “차세대 산업용 로봇인 협동로봇은 2000년대 초반에 공개된 이후로 꾸준히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며 “로봇 산업이 국가차원의 미래전략산업으로 대두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금, 유니버설 로봇이 17년간 쌓아온 발전의 정수를 담은 가장 혁신적인 협동로봇 ‘UR20’을 통해 산업을 재정의함으로써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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