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균 해경청장 "朴대통령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 내용 몰랐다"

  • 등록 2014-05-19 오후 2:11:38

    수정 2014-05-19 오후 2:11:3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19일 “해양경찰 전 직원은 국민들과 대통령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약속한대로 마지막 실종자를 찾는 순간까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해경청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진도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해양경찰은 물론 해군과 민간잠수사 등 모든 수색구조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민간잠수사 보완 인력도 계속 확보하고 현장 잠수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수색에 작은 차질도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구조팀은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실종자를 찾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저를 비롯한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마지막 한 사람의 실종자를 찾을 때 까지 수색구조 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사진=연합뉴스)
해경 내부의 동요와 관련해서는 “일부 심경이 복잡할 수 있겠지만 앞장서서 끝까지 직분을 수행하겠다”고 답했다.

또 김 해경청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해경 해체’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알지 못했지만 언론보도 등을 통해 해체 등 어떤 변화가 있을 줄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 발표를 통해 “고심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앞으로 수사 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 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서 해양 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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