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시장 인터넷-방송 격차 1.4% 불과…모바일 급성장

'2018년 광고산업통계조사' 14일 발표
광고시장 2017년 기준 16조 4133억원
케이블 광고시장 규모 지상파 첫 추월
  • 등록 2019-02-14 오전 10:26:30

    수정 2019-02-14 오전 10:26:30

2017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인터넷 광고시장과 방송 광고시장의 격차가 1.4%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광고시장은 21.2% 증가한 반면 지상파 텔레비전 광고시장은 6.1% 감소해 매체 환경의 변화가 광고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내 광고사업체의 현황과 동향을 조사한 ‘2018년 광고산업통계조사’(2017년 기준)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7년 광고산업 규모는 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 16조 4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광고산업 취급액 중 방송·인쇄매체·인터넷·옥외광고에 해당하는 매체광고비는 10조 5122억원으로 광고산업의 64.0%를 차지했다. 매체 외 서비스 취급액은 5조 9011억 원(36.0%)이었다.

광고산업 규모 및 매체별 광고비(사진=문체부).


매체광고비 중에서는 방송 취급액이 3조 7827억원(36.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지상파 텔레비전 광고 취급액은 1조 6522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반면 케이블 텔레비전 광고 취급액은 1조 7049억원을 기록해 지상파 텔레비전 광고 규모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인터넷 광고시장은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해 3조 6406억원(34.6%)을 기록했다. 방송 광고시장과의 비중 격차도 1.4%로 줄었다. 특히 모바일 광고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모바일 광고취급액은 2016년 1조 2154억원에서 2017년 1조 4735억원으로 늘어나 21.2%의 증가율을 보였다.

간접광고(PPL) 취급액은 1108억원을 기록해 전년(837억 원) 대비 32.5%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지상파 텔레비전의 비중이 54.5%(604억원)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매체비 외 비용에서는 광고전문서비스업이 3조 1535억원(53.4%), 광고제작 부문이 2조 102억원(34.1%)으로 조사됐다. 광고전문서비스업은 전체 광고산업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18.2%)에 비해 증가(19.2%)했다.

인터넷(PC+모바일) 광고취급액 현황(사진=문체부).


광고사업체수는 전년도(7231개)와 비슷한 7234개로 나타났다. 광고사업체의 평균 취급액은 전년도 21억 8000만 원에서 22억 7000만원으로 증가했다. 평균 종사자 수는 9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해 전반적으로 광고사업체의 생산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거래의 경우 수입은 3억 2218만 불(2016년 기준 3억 7922만 불), 수출은 9323만 불(2016년 기준 1억 980만 불)로 모두 전년 대비 약 15%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한 해 동안 광고대행업·광고제작업·광고전문서비스업·인쇄업·온라인 광고대행업·옥외광고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7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광고사업체의 전반적인 현황과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18년 8월부터 10월에 걸쳐 실시했다. 조사는 방문면접조사를 원칙으로 전자우편과 팩스 조사를 병행했다.

광고산업통계조사는 ‘통계법’ 제18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4조에 따라 2005년 일반통계로 승인을 받았으며 매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8년 광고산업통계조사 보고서’는 문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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