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공 R&D 성과 기술사업화 촉진 나선다

  • 등록 2019-06-26 오후 12:00:00

    수정 2019-06-26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 연구개발(R&D) 성과가 기술사업화 및 신기술 창업 촉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의 역량을 결합한 ‘연구산업 중대형 성장지원’ 사업과 ‘산학연 공동연구법인 설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산업 중대형 성장지원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유망기술과 민간기업의 수요를 연결하고 기술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대형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는 지난 2016년 2개 과제를 시작으로 현재 총 9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약 165억원 이상의 조건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연구산업을 대표하는 가시적인 사업화·상용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내고 있다.

올해 지원될 중앙대학교 컨소시엄의 ‘소켓 탈착형 200 MHz 번인보드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상용화’ 과제는 반도체 번인(Burn-in) 테스트 분야에서 활용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으로 핵심 장비·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리를 쉽게 함으로써 차세대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학연 공동연구법인은 기술 보유기관인 대학·출연(연)과 수요자인 기업이 공동으로 기술과 자본을 투자함으로써 후속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연계해 추진하는 연구개발 전문회사다.

지난 2012년 2개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6개 법인이 설립돼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연세대학교와 삼육대학교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2개의 신규 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등 4개 기술 및 기술사업화 분야의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 ‘어드바이저 그룹’을 상시 운영함으로써 산학연 공동연구법인의 성장과 성공을 근거리에서 지원하게 된다.

연세대학교 공동연구법인은 특이 유전자 부위에만 반응할 수 있는 프로브를 이용해 동시에 여러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는 분자진단 검사기술 및 관련 신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해당 기술이 아토피 피부염 예측 진단과 아토피 질환 조기예방 등 아토피 검사·진단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바이오 연구기관 및 의료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분자 진단 시장의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육대학교 공동연구법인은 나노버블과 초음파유도 약물전달시스템(DDS)을 활용해 약물 전달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을 상용화 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미용 산업, 기능성 화장품 뿐만 아니라 수술이 어려운 난치성 질병의 치료, 피부질환·뇌질환 등의 치료제에도 활용될 수 있어 향후 의약품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올해에도 연구산업의 대표적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출연(연)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성과들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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