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장 "'박원순 직권조사' 연내 결과 나올 것…권한 내 최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최영애 위원장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될 것"
  • 등록 2020-10-30 오후 1:05:30

    수정 2020-10-30 오후 1:05:3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등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연내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2월 말 정도까지 직권조사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애초에 계획한 속도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권위가 갖고 있는 법적 권한 내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일부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선 안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 사건(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사건) 모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피해자의 호소를 받은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피해자한테 네가 이해하라는 식으로 묵살했다’라는 발언을 해 박 전 시장 측 인사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조직에서의 이런 문제를 제기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이 문제에 대해 조직뿐만 아니라 사회가 수인하는 한도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이 문제는 우리 사회가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권위는 지난 8월 박 전 시장 성희롱 사건 등을 조사할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에 대한 직권조사단’을 구성한 바 있다. 차별시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조사단은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조사 대상은 △박 전 시장의 성희롱 행위 △서울시의 성희롱 피해 묵인·방조 의혹 △성희롱 사안과 관련 제도 전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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