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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은 1200억위안(약 21조81000억원) 규모의 역(逆)환매조건부채권(RP·레포)을 매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수되는 역레포 규모를 감안하면 700억위안(약 12조7000억원)을 순방출한 셈이다.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5거래일 연속 56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풀었다. 인민은행은 지난 17일과 18일 각각 1000억위안 규모를 공급한데 이어 22일과 23일 각각 1200억위안의 유동성을 풀었다. 순방출 규모로 따지면 900억위안, 1000억위안, 900억위안, 1100억위안으로 집계된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했다가 올해 초부터 다시 이를 회수해왔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데다 헝다그룹의 파산위기 등이 겹치면서 다시 경기부양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