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SK바사 백신 개발 관심을”… 해쳇 “韓 과학기술 허브 정평”

16일 청와대서 해쳇 CEPI 대표 만나 백신 협력 논의
문 대통령 “WHO 백신 인력 양성 허브 유치 지지를”
해쳇 “한국 코로나 방역 대책 매우 인상적”
  • 등록 2021-11-16 오후 2:52:25

    수정 2021-11-16 오후 2:52:2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를 만나 “한국은 여러 종류의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는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 기술로 우리 백신을 개발해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한 해쳇 대표와의 면담에서 “(한국의 백신 개발에)CEPI가 많은 지원을 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후발 백신 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한 대조 백신 확보를 비롯해 백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WHO의 글로벌 백신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CEPI는 전염병 위험에 대비해 백신의 사전개발 및 비축을 위해 2017년에 출범한 국제 보건 전문 기구다. 한국은 2020년에 가입해 내년까지 900만 달러의 공여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CEPI가 정말 중요하고 큰 공로를 했다”며 “백신 개발에 대한 과감한 지원, 그렇게 한 CEPI와 대표님의 결단 덕분에 전례없이 빠른 백신 개발에 성공했고, 그것으로 인류의 생명을 많이 보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3상 실험을 남겨두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을 소개하며 “최근의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보면 대단히 성공적으로 보여 기대가 크며 마지막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CEPI가 끝까지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CEPI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2억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해쳇 대표는 “한국은 과학기술의 허브로 정평이 나 있다”며 “한국과 그리고 한국의 여러 가지 기업들과 과학적인 기술,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해온 것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 및 녹십자 등 한국 기업들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들과 함께 일함으로써 코로나 백신 개발을 하고 또 보급하는 데 있어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했다.

해쳇 대표는 “코로나라는 감염병에 대응하는 데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들이 모든 역량을 다 결집해서 성공적으로 대응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방역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라는 감염병에 대응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한국이 세계적인 기준을 마련을 했다. 한국의 코로나19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같은 규모의, 유사한 규모의 경제력이라든지 그리고 국가 규모의 국가들을 비교해 봤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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